48년전 석유가 발견된 지역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 1975년부터 박정희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석유 탐사를 진행했으며, 영일만 인근 공구에서 검은 액체를 발견하자 이를 두고 1976년 1월 15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영일만에서 석유를 발견했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발견된 액체는 원유가 아닌 경유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석유 탐사 역시 기술적 한계와 경제성을 이유로 중단되었다. 시추 작업은 중앙정보부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시행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시추과정에서 화강암이 계속 나오자 원유매장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중단할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중동발 오일쇼크를 겪은 박대통령에게 산유귝을 향한 집념은 컸다. 그렇게 해서 영일만 일대에서 무려 11개의 시추공을 뚫었고 원유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이후 한국석유공사가 1998년 포항과 멀지 않은 울산 앞바다에서 500만 톤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04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 2021년까지 가스를 생산했다.
1975년 당시에 박 대통령이 "석유가 나왔다"고 연두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지역과 오늘 윤 대통령이 발표한 지역은 모두 포항 영일만 일대다. 약 반세기 전 경제성이 낮다고 포기한 지역인데, 다시 원유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 것은 탐사 기술 개발의 진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추정만 있을 뿐, 시추로 확인된 것은 아닌만큼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돼춘이님의 댓글
돼춘이 작성일결국 개뻥 나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