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주69시간 선호" 국힘 주장은 '대체로 거짓'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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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주69시간 선호" 국힘 주장은 '대체로 거짓' [오마이팩트]
[팩트체크] 전경련은 '주69시간' 빼고 조사... 포함하니 20·30대 60% 이상 '반대' 조사도
[김시연, 강석찬 기자]
[검증대상] "주69시간제, 20·30대 청년층은 좋아한다" 성일종 의원 발언
윤석열 정부가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허용하는 근로시간제도 개편을 추진하면서,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의 선호를 앞세웠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지난 3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부분(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2030과 관련된 청년층 같은 경우도 다들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도 6일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요즘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달리 '부회장 나와라, 회장 나와라, 성과급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됐냐' (말할 정도로)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며 "적극적인 권리 의식이 법을 실효성 있게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작 'MZ노조'로 알려진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아래 '새로고침')는 9일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에는 근로조건 최저기준을 상향해온 국제사회의 노력과 역사적 발전을 역행 내지 퇴행하는 요소가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냈다.
이에 윤 대통령도 14일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면서 재검토를 지시했다(관련 기사 : MZ세대 비판 여론에 윤 대통령, '주69시간 노동' 재검토 지시 https://omn.kr/232po ).
오마이뉴스
https://v.daum.net/v/202303161012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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