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부회장 "中 장비 수출규제 유예신청 또 할 것…시간 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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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부회장 "中 장비 수출규제 유예신청 또 할 것…시간 벌어야"
SK하이닉스 제75기 정기 주총 개최
경기 이천 본사서 진행…50여명 주주 참석
의장 맡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장 반등 요소 많다…솔리다임 시너지 기대"
SK하이닉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거시 경제 악화로 사업 환경이 좋지 않지만 생산 비용 최적화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기술 우위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을 재정비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더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오전 경기 이천에 있는 본사 수펙스(SUPEX) 센터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의장을 맡은 박정호 SK하이닉스 사장을 포함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윤태화 SK하이닉스 감사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주총은 철저한 보안 속에 열렸다. 사업장 입구에서 신분 확인을 거쳐야 했고, 주총장에 입장하려면 스마트폰 앞뒷면에 있는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를 붙여야 했다. 촬영 자체가 불가했다. 이후 주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정각이 가까워지자 주주들이 속속 등장했다. 총 50여명 정도의 주주들이 주총장 자리를 채웠다. 주총장은 다수가 모였음에도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차분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한시간여 동안 열린 주총에서 영업 보고와 함께 제75기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외사, 감사위원회 위원,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을 처리했다. 120억원에서 200억원 규모로 이사 보수 한도를 늘리는 안건도 다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사업 대응 및 계획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악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 모바일 등 IT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메모리 시장 규모가 우리 예측보다 33% 감소하는 등 위축이 계속되면서 영업이익과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https://v.daum.net/v/2023032913503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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