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에 무슨 일...잘 나가던 리츠株 '무더기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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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에 무슨 일...잘 나가던 리츠株 '무더기 신저가'
고배당 매력에 '인플레 피난처'로 주목받으며 연초 주가가 오르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하반기 들어 52주 신저가를 찍고 있다.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미상환 사태로 투심이 급속 냉각됐다.
18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리츠는 전일대비 105원(2.50%) 내린 40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4045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롯데리츠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현 주가 기준 8%에 달하지만 연일 신저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NH프라임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NH올원리츠, 이리츠코크렙, 디앤디플랫폼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맵스리얼티1 모두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15개 종목에 그쳤는데 이 가운데 12개가 리츠였다.
리츠란 투자금을 모아 오피스빌딩, 물류센터, 호텔, 주유소 등 다양한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자산 및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임대수익과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투자신탁을 말한다.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며 매년 일정 배당금을 지급한다.
지난 9월29일 강원도 산하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를 짓는 과정에서 발행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상환에 실패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증시에서 리츠 투심이 냉각됐다. 이 채권은 강원도가 지급보증했지만 이달 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강원도 측이 보증 의무를 이행하는 대신 GJC의 법원 회생 절차를 추진하기로 해서다.
머니투데이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0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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