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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최서원 모녀…검언 카르텔이 이용하고 버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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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간장게장
댓글 0건 조회 732회 작성일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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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최서원 모녀…검언 카르텔이 이용하고 버린 카드


조민-정유라 '딸들의 전쟁'이란 악질적 프레임

1년 전 정유라는 "조국 따님도 정말 안쓰러워"

박근혜와 최서원만 버리고 빠진 진짜 권력들

검언카르텔의 반격, '신검부' 정권 탄생 이어져

우리의 분노는 개인 아닌 근본 구조를 향해야


서로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르며 싸우면 둘 다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싸움 구경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조선일보 등이 악질적인 이유 중 하나는 그렇게 서로 싸우도록 부추기면서 클릭수 장사를 하는 데 있다. "딸들의 전쟁"이라면서 조국 교수의 딸 조민 씨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싸움 붙이기 위해 또 신나서 달려들고 있다.

이런 언론만 보면 두 사람이 계속 온라인 배틀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민 씨는 정유라 씨에 대해 아예 언급한 적도 없고, 정유라 씨는 족벌언론들의 부추김과 압박에 밀려서인지 올해 조민 씨에 대한 다소 부정적 언급을 두세 번 했을 뿐이다. 그런데도 언론들은 주구장창 제목 장사를 하고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두 사람이 서로를 욕하면서 싸우길 기도하고 있다. 그래야 더 장사가 될 테니까.

1년 전쯤에 정유라 씨가 어떤 극우 유튜브 방송에 출현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정유라 씨는 눈물을 흘리며 뜻밖의 말을 했다.


"조국 따님도 정말 안쓰럽고 누구도 정치인의 자녀라는 이유로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권 바뀔 때마다 이게 뭔가. 아이들은 죄가 없다. 똑같이 당하라는 게 아니다. 그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저한테도 아이가 있다."

그러면서 정유라 씨는 지난 몇 년간 조선일보, TV조선, 헤럴드경제, 머니투데이 등의 언론 기사들과 거기에 달린 댓글들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를 토로했다. 이 부분에서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솔직히 말한다면, 지난 '국정농단' 사태 때 최서원 모녀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너무 심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유라 씨는 피해자로서의 성격도 있다고 본다. 이것은 나도 그 참가자였던 지난 촛불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역사는 단순하지 않을 수 있다. 마치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은 위대했지만, 그 과정에서 구체제의 일원이며 상징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공격에는 여성혐오와 마녀사냥의 성격이 섞여 있었듯이 말이다.

물론 최서원 모녀는 박근혜 정권의 권력형 비리의 일부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특혜를 누렸고 잘못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그것은 개개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 세력과 구조의 문제였다. 더구나 박근혜 정권의 진짜 문제는 개인 비리가 아니라 종북몰이, 국정교과서 추진, 반역사적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책임과 은폐 등에 있었다. 하지만 이를 추진했던 기득권 카르텔은 박근혜만 도려내고 빠져나가려 했다.


이 과제를 수행한 것이 정치검찰과 언론권력이었다. 검찰과 특검을 이어주던 고리인 윤석열 당시 검사가 "박근혜는 어차피 버리는 카드인데, 박근혜를 '조짐'으로써 국민을 달래고, TK 보수 세력에게 시간을 주기 위한 고려"라고 말하는 육성이 나중에 공개된 바 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www.mind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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