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로봇 힘쏟는 현대차…美에 투자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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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로봇 힘쏟는 현대차…美에 투자사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내·외부에서 약 1조원을 투입해 미국 현지에 로봇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선점에 나섰다.
현대차가 4억달러(약 5290억원)를 투입하고 외부에서도 4억달러를 유치해 로봇 연구소와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다. 특히 VC 설립은 미국에 하드웨어(로봇)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 결합에 특화한 투자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첫 시도다. 현지 벤처기업 지분투자와 경영권 인수 등 로보틱스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미국 로봇 학계와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 '보스턴다이내믹스 AI연구소(BDAII)'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R&D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BDAII는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비롯한 현지 대학과 협업해 로봇 관련 원천 기술을 축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또 BDAII 산하에 로봇 전문 투자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직은 지분투자, 경영권 인수 등 '제2의 보스턴다이내믹스' 발굴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투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VC 초기 펀드 규모는 최소 4억달러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8/73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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