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옥시덴털 또 쓸어담나…FERC, 지분 50% 매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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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옥시덴털 또 쓸어담나…FERC, 지분 50% 매입 허가
기사내용 요약
발표 후 옥시덴털 주가 9.9% 상승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스셔 해서웨이가 미 대형 석유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지분을 5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19일(현지시간) 옥시덴털 주식을 최대 50% 매입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요청을 승인했다.
FERC는 성명에서 "버크셔가 옥시덴털 지분을 50%까지 보유해도 시장 경쟁을 해치거나 규제당국 권한이 줄어들지 않는다"며 "이번 승인은 공공의 이익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표 후 옥시덴털 주가는 이날 9.9% 상승한 71.29에 마감했다. 올해 약 146% 올라, 같은 기간 약 11% 하락한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버핏은 지난 3월부터 에너지주를 쓸어 담고 있다.
지난 7월11일 승인 요청 당시 옥시덴털 보통주 약 18.72%를 소유했고, 이후 더 매집해 이달 초 20.2%까지 끌어올렸다.
또 우선주 100억 달러를 보유, 매년 8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도 챙길 수 있다. 보통주 신주를 주당 59.62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warrants)도 갖고 있는데 이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약 27% 수준으로 뛴다.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3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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