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공포'로 다가오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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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공포'로 다가오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이자공포'로 다가오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업들 금융비용 부담 2배 상승 [비즈360]
美 Fed 0.75%포인트 금리인상
기업 대출이자↑, 경영 부담
EBITDA/이자비용 15배(2021년)→8.3배(2023년)
항운, 민자발전, 조선 등 가장 낮아
'고금리로 경영상 어려움' 61.2%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매출도 10% 넘게 감소했는데 금리까지 오르니 답답합니다.”
#. 건설부품 제조업체 A사는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 하락으로 건설경기도 영향을 받고 있어 매출도 작년 대비 10% 넘게 감소했는데, 금리까지 올라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 더구나 금리인상이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전망에 내년 경영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연달아 3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가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압박도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이자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한 제조업체의 경우 법인세 등 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이 1조원으로 충분한 수준이지만 업계 특성상 결산 전 미리 자금을 조달해 원료를 구입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금이 충분한데도 대출을 받아야 하니 금융비용이 생기고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른 한 식음료 제조업체는 자금조달 금리가 평년 영업이익률에 육박해 부담이 크다. 당기순이익이 150억원 수준인데 이자비용은 100억원이 넘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나마 과거 받아둔 고정금리 덕분에 평균 4%대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나, 이자 쌓여가는 속도도 무시 못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https://v.daum.net/v/2022092210321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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