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이탈에..코스피, 글로벌 주요 지수 중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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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탈에..코스피, 글로벌 주요 지수 중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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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 중국 5% 빠질 때 코스피 10%대 폭락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으로 접어든 가운데 지난달 주요 지수 중 코스피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8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주식을 사들였으나 9월부터 팔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코스피지수는 10.8%나 떨어졌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 2년2개월 만에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추락했고 올해 1월1일(2988.77) 보다는 27.9%나 폭락했다.
700선을 밑돌고 있는 코스닥 지수도 지난달과 연초 이후 14.7%, 35.2% 각각 급락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세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친 뉴욕증시도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1일 31656.42에서 30일 28725.51로 9.3% 감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1785.13에서 10575.62로 10.2%나 떨어졌다. 같은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9.6% 떨어졌다. 다만 이는 코스피 하락폭을 밑도는 것이다.
다만 올 들어서는 다우지수(-21.5%), S&P500지수(-25.2%), 나스닥 종합지수(-33.2%) 낙폭은 코스피지수와 비슷하거나 웃돌았다.
9월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는 4%, 독일 닥스(DAX)지수는 4.08% 하락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 까그(CAC)40지수는 4.5% 떨어졌다.
뉴시스
https://v.daum.net/v/2022100413012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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