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규제지역 해제에도 이자 부담에 집값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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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규제지역 해제에도 이자 부담에 집값 '뚝'
기사내용 요약
비규제지역 됐지만 오히려 하락폭 더 커져
대출이자 비싼데 굳이…매수심리 위축 여전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최근 정부가 수도권 일부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했지만 집값은 여전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되는데다 매수대기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어 한동안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5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동두천·양주·파주·평택·안성 등 경기도 외곽 5개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다. 이 지역들은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대출, 청약, 세제 등 분야의 규제에서 자유로워졌다. 또 인천과 세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 수위를 한 단계 낮췄다.
대체로 규제완화가 이뤄지면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만 워낙 매수심리가 위축되다보니 약발은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9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20% 하락해 부동산원이 2012년 5월7일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경기 5곳을 보면 양주(-0.39%→-0.47%)가 여전히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동두천(-0.26%→-0.35%), 파주(-0.19%→-0.26%), 안성(-0.04%→-0.07%)도 하락폭이 더 커지기는 마찬가지였다. 평택은 0.20% 하락해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인천(-0.29%→-0.31%)도 상황은 비슷했다. 연수구(-0.36%→-0.38%), 서구(-0.31%→-0.33%)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세종시(-0.44%→-0.40%)는 내림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뉴시스
https://v.daum.net/v/2022100512104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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