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인수 원래대로 진행"…3개월 만에 또 번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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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원래대로 진행"…3개월 만에 또 번복(종합)
외신 '계약파기 철회' 보도…"주당 54.20달러 원래 가격에 인수"
트위터와 싸움서 패소 우려한 듯…트위터 주가 13% 폭등·거래 중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원래 계약 조건에 따라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자신의 의사 결정을 번복한 셈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수 계약을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담은 편지를 트위터에 전달했다.
이번 소식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앞두고 나왔다.
앞서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전날 트위터와 법원에 인수 재추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4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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