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두달째 꺾여도 장보면 '숨이 턱'.."상당 기간 5~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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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두달째 꺾여도 장보면 '숨이 턱'.."상당 기간 5~6%대↑"
9월 소비자물가 5.6% 올라..상승 폭 전월비 축소
환율·유가·전기료 등 변수 겹겹이..둔화세 체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으로 떨어졌음에도 물가 둔화세의 체감도는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식 물가가 3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데다가 배추·무 등 일부 농산물 품목이 90% 넘게 급등했기 때문이다.
환율·유가 등 변수로 인해 월간 물가가 5~6%대로 오르는 고물가 추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에는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까지 예정됐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6% 상승하면서 전월(5.7%) 대비 상승 폭이 0.1%포인트(p) 축소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낮아진 이후 2월 3.7%,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7개월 연속 고공 행진했다.
그러다 8월 5.7% 이후 9월 5.6%까지, 오름세가 두 달째 둔화된 것이다.
이번에 물가 상승이 주춤한 것은 대부분 국제유가 하락 덕분이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채소·과실 등 농산물 오름세가 둔화됐다"며 "우리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되는 데 가장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석유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https://v.daum.net/v/2022100511405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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