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증안펀드 투입 방안 이달내 발표…공매도 금지는 검토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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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증안펀드 투입 방안 이달내 발표…공매도 금지는 검토단계"
"외환 유동성, 현재 필요 조치 고려…곧 구체방안 발표"
(서울=뉴스1) 강은성 김성식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달 중 증권시장안정화펀드(증안펀드) 투입 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융업권에서 10조원 규모로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증안펀드를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투입할지를 확정하고 이달 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증안펀드 투입에 앞서 우선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공매도 금지 자체를)논의한 지는 오래됐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12일 김소영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안펀드 투입시점에 대해 '이달 중 투입관련 방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증안펀드는 이번달 중에 가동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언제 시행할 것인지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어서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달 중에 (언제 투입할 것인지)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이달 중 발표하는 것이 증안펀드 투입 시점을 예고하는 것이라기보다 증안펀드가 어떤 형태로 구성이 됐고 어떤 상황에서 투입이 될 것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안펀드는 주가지수 급락 등 증권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투매, 과매도'를 진정시키기 위해 금융업권 등이 기금을 조성해 지수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지난 2020년3월 코로나19 폭락장 때 조성됐던 10조7000억원과 유사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참여했던 5대 금융지주와 18개 금융기관이 동일하게 기금 조성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10조원이나 되는 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된다고 '미리' 발표할 경우 이를 악용하는 세력에 의해 증안펀드 투입 효과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구체적인 시점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는 중이다.
뉴스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387890?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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