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제거래 맞나요?"..급급매 속출에 속타는 집주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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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제거래 맞나요?"..급급매 속출에 속타는 집주인들
"이거 실제거래 맞나요?"..급급매 속출에 속타는 집주인들 [매도 vs 보유..둘로 갈린 유주택자]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에 시장 술렁
집값 하락에 거래 한 건 한 건마다 예민
일부지역선 평형간 역전 현상도 나타나
집주인들 급매가격이 시세될까 우려감
가격 적절한지 아파트 커뮤니티 갑론을박
“지난달쯤 최고가보다 2억5000만원 정도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가가 찍힌 적이 있어요. 요즘엔 문의가 별로 없는데 그날은 ‘그 집 실제로 거래된 거 맞냐’는 확인 전화가 몇 통이나 왔다고요. 부동산 앱에서도 이 매물이 검색이 많이 됐대요. 같은 단지에서 집 내놓은 집주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들도 잘못된 거래가 아닌지 궁금해하는 것 같았어요.” (서울 성북구 A 공인중개사)
최근 아파트 시장에선 고점 대비 수억원씩 내린 ‘급급매’가 실거래가격으로 찍히면서 해당 단지의 다른 집주인은 물론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길어지는 거래절벽에 더해 집값 하락 우려가 확산한 상황에서 급락 거래 한 건 한 건에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갱노노 등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에선 고점보다 수억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매물이 나온 단지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전국 주간 방문자수 1위 단지에 이름을 올린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의 경우 해당 앱 내 아파트 커뮤니티에 며칠 새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단지 84㎡(이하 전용면적·2층)가 지난달 29일 12억원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의 일이다.
이 단지 84㎡는 지난해 7~11월만 하더라도 고층 기준으로 18억원에 거래됐었다. 지난달 17일에는 동일 면적의 다른 주택형이 14억5000만원(16층)에 팔렸다. 가장 최근에 팔린 매물은 저층인 데다 집주인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급매로 내놓은 매물이었다고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전했다.
헤럴드경제
https://v.daum.net/v/2022102011042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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