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가 돌아왔다"…중남미에 '핑크 타이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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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가 돌아왔다"…중남미에 '핑크 타이드' 화룡점정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룰라(76)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을 가까스로 눌러 브라질 최초 3선 대통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중남미 좌파의 대부로 불렸던 룰라의 복귀로 인구 2억여 명, 국내총생산(GDP·2021년 2150조 원) 세계 12위의 경제대국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남미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룰라 전 대통령은 50.7%를 득표해 자이르 보우소나루(67) 현 대통령을 1.4%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따돌렸다.
한 달 전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도 룰라 전 대통령이 이겼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국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앞선 대선 개표 결과 룰라 전 대통령은 득표율 48.4%로 보우소나루 대통령(43.2%)을 5.2%포인트 앞섰다.
이번 대선은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 지지층이 막판에 결집을 하는 모양새였지만 승패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실제 룰라 전 대통령은 대선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대통령을 넉넉하게 앞섰지만 막상 대선 개표함을 열어보니 5.2%포인트를 앞서는데 그쳤고, 이번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그 격차가 1.4%포인트밖에 안 됐다. '샤이(shy) 보우소나루 지지층'이 막판까지 선전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노컷뉴스
https://v.daum.net/v/202210311133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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