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9월 0.75%p 금리인상 지지”…자이언트스텝 또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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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사 “9월 0.75%p 금리인상 지지”…자이언트스텝 또 밟나
미셸 보먼 연준 이사 KBA 연설
인플레 가장 큰 위협…"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인플레 지속적 감소해야 금리인상 완화"
고용 시장 여전히 견조…10일 7월 CPI 변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먼 이사는 이날 콜로라도주(州) 캔자스은행가협회(KBA) 연설에서 “우리의 주요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연준은 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9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 6,7월에 이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게 된다. 올 들어 기준금리가 3%포인트 오르는 셈이다. 1년마다 돌아가면서 투표권을 가지는 지역연방은행 총재와 달리 연준 이사는 영구 투표권을 행사한다.
그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일자리 증가 속도나 실업률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미국 경제와 고용 시장의 가장 큰 위협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이란 점을 강조했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 지금의 탄탄한 노동 시장도 흔들리면서, 미국이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처럼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 “걱정스러울 정도로 높다”고 평가하면서 “금리 상승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28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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