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엔비디아 '길게 보면 뜬다' 뭉칫돈 몰려..전망 어두워도 관심받는 반도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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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엔비디아 '길게 보면 뜬다' 뭉칫돈 몰려..전망 어두워도 관심받는 반도체株
팬데믹 호황을 누리던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2022년 1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6월 제시했던 전망치인 16.3%보다 낮고 2021년 성장률인 26.2%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2023년 예상 성장률은 4.6%로 더 낮다.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PC, 게임기 수요 감소, 한풀 꺾인 암호화폐 투자 열기 등이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개별 기업을 들여다봐도 상황은 심각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강자 엔비디아는 2023 회계연도 3분기(2022년 5~7월)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022 회계연도 4분기(2022년 6~8월)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8월 초 발표했다.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은 2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짐에도 국내 투자자는 미국 반도체 종목에 러브콜을 보낸다.
▶반도체 ETF, 하반기 매수 4위
▷저가 매수 수요 유입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8월 23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SOXL)’ ETF를 약 11억520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해외 주식 중 4번째로 매수결제액이 크다. 이 ETF는 반도체 시장 상승에 베팅한다. ICE반도체지수(ICE Semiconductor Index) 움직임의 3배를 추종한다.
ICE반도체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큰 3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ares(SOXS)’ ETF 역시 상위권에 들었지만 매수금액이 SOXL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SOXL ETF 외에 엔비디아(7위), AMD(18위), 인텔(31위) 등 반도체 주요 종목도 매수결제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경이코노미
https://v.daum.net/v/2022082915360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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