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7위안 근접' 中위안화 약세에 한국 원화도 평가절하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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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7위안 근접' 中위안화 약세에 한국 원화도 평가절하 압력
원/달러, 1,365원 터치 연고점 경신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근 미국 달러화 초강세 속에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다른 통화보다 선방했던 중국 위안화 가치가 최근 급격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신흥국들의 통화도 추가 평가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위안/달러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2월 말에도 달러당 6.4위안 밑에서 움직이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4월 중순 이후 급격히 상승해 6.7위안 위로 올라온 뒤 지난달 말부터는 6.9위안까지 넘어섰다.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경기둔화 우려 속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내리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던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까지 위안/달러 환율은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재확산, 부동산 위기 고조, 외국자본 이탈 등의 악재를 고려할 때 위안/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을 터치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20905044600009?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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