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상륙..손해보험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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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상륙..손해보험업계 '비상'
지난달 침수차 접수 1만1685대
추정 손해액 1637억원 달해
재해 빈번..손해율 악화 우려
지난달 집중호우로 1만대 넘는 자동차 피해가 발생해 1600억원대 손해가 난 손해보험업계가 이번엔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집중호우가 서울 강남구 등 특정 지역에 몰리며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이 영향권을 두고 있어 자동차 침수, 주택·공장 파손 등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 피해 건수는 1만1685대로 집계됐다. 손보사가 감당해야 하는 추정 손해액만 1637억원에 이르렀다. 집중호우의 악몽에서 채 깨어나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으로 손보사가 긴장하고 있다.
5일부터 한반도를 영향권으로 하는 힌남노로 말미암아 주요 손보사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각 보험사는 재해, 재난 등 위기 발생을 대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 상황을 접수하는 콜센터나 상황실 등 일부 부서는 24시간 근무에 들어갔다. 비상팀, 재해대책반 등도 구성한 상태다. 비상팀 등은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을 고객 동의 아래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요 보험사마다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전국 피해 현황 접수를 받고 있다”며 “태풍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부산 등 남부지방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 예방법 등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https://v.daum.net/v/20220905141706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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