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환율에 '빨간불' 켜진 韓 경제..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도 '최대' > 주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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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환율에 '빨간불' 켜진 韓 경제..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도 '최대'

올해 무역수지 281.7억 달러 적자 전망.."환율 안정 등 금융시장 불안 차단 시급"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281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할 뿐 아니라 향후 환율도 1천400원대로 뛸 것으로 전망돼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대상으로 '무역수지 및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간 무역수지는 281억7천만 달러 적자로 전망됐다. 이는 연간 기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33억 달러 적자), 외환위기 직전(1996년 206억 달러 적자)를 상회하는 것으로,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는 응답도 40.0%에 달했다.

전문가의 절반 가량(53.3%)은 적자폭 정점을 올해 8월로 봤다. 10명 중 9명(86.7%)은 올해 11월 이내로 예상해 최악의 상황은 넘겼거나 곧 끝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적자 기조가 끝나는 시점을 평균적으로 내년 2월 초반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난 5개월간의 적자 국면(올해 4~8월)이 향후 5~6개월 동안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0.0%는 적자 기조 종료 시점을 내년으로 봤다.

아이뉴스24

https://v.daum.net/v/20220921110028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