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하니 그만 둘 수가…” 그녀에게 찾아온 그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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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하니 그만 둘 수가…” 그녀에게 찾아온 그 유혹
입원 하루당 보험금 10만원
낮에 일하고 밤에 입원
외박 통제 없는 병원 물색
보험사기 제보로 결국 처벌
입원 하루당 보험금 10만원
낮에 일하고 밤에 입원
외박 통제 없는 병원 물색
보험사기 제보로 결국 처벌
보험사기는 처음부터 기획하고 저지르기도 하지만 특정한 사건으로 쉽게 보험금을 받은 경험이 보험사기 유혹에 빠지는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주부, 대학생, 교사, 직장인 등 평범한 사람들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통계를 보면 그렇습니다. 사례를 들어 보면 단 돈 1만원부터 시작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보험사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다는 방증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50대 여성의 사례도 그렇습니다. 노후 대비를 위해 여러 보험에 가입한 이 여성은 손쉽게 보험금을 받은 경험과 녹록지 않은 경제적 형편이 작용하면서 보험사기 유혹에 빠졌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입원치료를 반복적으로 받은 경우 그 기간이 수년에 걸쳐 매우 길고 지급받은 보험금이 다액이라면 보험사기로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히 입원을 자주했다고 해서 보험사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금 쉽게 받자 입원 반복…병원 ‘모르쇠’
50대 여성 A씨는 오랜 기간 현장 근로자로 일했습니다. 폐경이 찾아온 이후에는 무릎과 허리 등 관절에 이상 신호가 왔고 일을 하다 다치거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부상으로 무릎과 어깨 등에 가벼운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1주일 이상 입원을 했다가 퇴원했습니다.
A씨는 과거 노후 질병 등에 대비해 여러 보험에 가입했는데요. 그중 몇몇 보험은 사고나 질병으로 입원을 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입원급부금, 소위 ‘입원일당’ 담보가 포함됐습니다.
A씨는 입원한 기간에 대해서 입원일당을 청구해서 보험금을 지급받았는데, 여러 보험이 있다 보니 하루 입원을 하면 10만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보상을 받게 되자 A씨는 보험에 가입한 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생각보다 쉽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을 경험하고 그 금액도 커지자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관절 치료를 잘한다는 병원을 추천받아 방문하게 됐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병원 직원과 협의해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입원치료를 받았던 병원 중 일부는 환자들의 외출과 외박에 너그러운 곳이 있었습니다. 병실의 다른 환자들이 쉽게 외박을 하거나 밖에서 일을 보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A씨도 외출과 외박을 해서 집안일을 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친구를 만나 술을 먹고 노래방에 갔다가 병원에 복귀했습니다.
매일경제
https://v.daum.net/v/2022110320030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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