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의 습격 - 저금리로 사업 벌인 건설사들 줄줄이 자금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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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습격 - 저금리로 사업 벌인 건설사들 줄줄이 자금난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돈을 빌려 여기저기 사업을 벌여놨는데, 금리가 치솟고 원자잿값도 오르면서 급격히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겁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건설사 11곳이 퇴출된 적이 있는데 또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건 아닐까,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양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골조가 3분의 1 정도 올라간 채 공사가 멈췄습니다.
토지주택공사, LH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안단테'를 내걸고 짓던 공공분양 아파트.
전체 612가구 중 85%를 신혼부부, 다자녀,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특별공급했습니다.
그런데 9월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공을 맡은 중견 건설사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LH가 지급한 공사대금에 압류가 걸린 겁니다.
압류된 공사비는 10억 원 정도.
공사비 족족 압류가 걸리자, 공사가 멈췄습니다.
[입주예정자]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다들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입주 지연이라도 됐을 경우에는 고스란히 전부 다 이자로…"
발주처인 LH도 당황하고 있습니다.
MBC
https://v.daum.net/v/202211032034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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