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역에 둥지 튼 '스타링크코리아'...올 2분기 국내 위성인터넷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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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남역에 둥지 튼 '스타링크코리아'...올 2분기 국내 위성인터넷 초읽기
유한회사 형태로 국내 법인 설립...정부에 기간통신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 허가 요청
정부 허가 나면 바로 서비스 전망, 일각에선 위성주파수 혼간섭 우려 제기
일론 머스크의 글로벌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오는 2분기 국내 서비스를 위한 한국법인 설립을 마치고 지사장과 직원 확보에 나섰다. 국내에는 유·무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오지가 거의 없는 만큼 일반적인 위성인터넷 사업 대신 국내 사정에 정통한 통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항공기·선박 대상 영업과 이동통신 3사와 공동사업 제휴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국내 사업을 위한 유한책임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지난 8일 설립했다.
서울 강남역 근처 공유오피스에 둥지를 튼 스타링크코리아는 당분간 지사장 없이 본사 임원인 로렌 드레이어 스타링크 비즈니스 운영담당 이사가 이끄는 형태로 운영한다.
신설 법인의 최우선 과제는 홈페이지에 예고한 대로 올해 2분기 국내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등록'과 '국경 간 공급 승인 허가'를 받는 것이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설립 예정 법인이던 지난 1월 서울전파관리소에 국내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사업 신청서를 냈다.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검토를 마치고 3월 말에서 4월 초 중에 스타링크코리아를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문제는 국경 간 공급 승인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인 점이다. 스타링크가 띄운 인터넷 위성 4000여개는 스타링크코리아가 아닌 미국 스타링크 법인의 소유다. 스타링크코리아는 미국 법인과 국내 이용자를 연결하는 중간 다리 역할만 한다. 때문에 정부로부터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3031609025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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