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바이든, 美 역사상 최대 규모 해양 석유·가스 시추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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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바이든, 美 역사상 최대 규모 해양 석유·가스 시추 허가
대선 당시 추가 해양 시추 불허 공약까지 파기…멕시코만 일대 8080만 에이커 개발 허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양 석유·가스 시추 임대 허가를 내줬다. 바이든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서명해 발효시켰고, 여기에는 미 내무부가 향후 30일 안에 연방 소유의 지상과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허가해주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17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이 법 시행으로 멕시코만 일대의 8080만 에이커(약 32만 6985 ㎢)에 달하는 해상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할 수 있게됐다.
미국은 석유와 가스 해양 시추 허가를 5개 년 계획안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했고, 기존 5개 년 계획안이 지난 6월 30일로 종료됐다. 미 내무부는 신규 5개 년 계획안을 제시하면서 해양 시추의 문을 열어 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전 당시에 미국의 공공부지와 해양에서 새로운 원유와 가스 시추를 금지하겠다고 공약했었다. 그러나 미 내무부는 석유와 가스 시추를 위한 공공부지 임대를 재개했다. 바이든 정부는 국제 유가와 휘발윳값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 정유회사에 원유 증산과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해양 시추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미 내무부는 지난달 1일 멕시코만과 알래스카 인근 해역에서 최대 11건의 석유와 가스 시추권 임대 허가를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향후 5개 년 해양 시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이 해양 시추 허가를 검토하는 곳은 멕시코만 10곳, 알래스카 해역 1곳이다.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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