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풀충전…LG엔솔·삼성SDI 3분기 '깜짝 실적'
페이지 정보
본문
배터리 풀충전…LG엔솔·삼성SDI 3분기 '깜짝 실적'
LG에너지솔루션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기록
9월말 기준 수주잔액 370조
美·유럽에 추가 투자 잰걸음
삼성SDI
매출 5조·영업익 5000억 넘어
올 3분기까지 작년실적 앞질러
주가 3% 넘게 상승한 67만원
국내 배터리 1·2위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 3분기에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판매가 인상을 비롯해 원화값 하락으로 인한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양사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일제히 내놨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매출 5조3680억원에 영업이익 5659억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는 삼성SDI가 세운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조9282억원(56.1%), 영업이익은 1924억원(51.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72억원(13.2%), 영업이익은 1369억원(31.9%) 늘었다.
삼성SDI는 3분기까지 이미 전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부문(배터리 사업)은 매출 4조8340억원, 영업이익 4848억원, 영업이익률 10%로 삼성SDI 실적을 견인했지만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중대형 전지가 효자 노릇을 했다. 고급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배터리 P5(Gen.5) 판매가 확대됐다. P5는 삼성SDI가 지난해 출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00㎞를 넘는다. 현재 BMW 5세대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 P5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매일경제
https://v.daum.net/v/2022102617360408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