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물가잡기 안간힘…"소비자 전가 비용 없앤다"
페이지 정보
본문
바이든, 물가잡기 안간힘…"소비자 전가 비용 없앤다"
은행 초과 인출 비용·콘서트 예매비 등 전방위 조사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내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숨은 비용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추가 서비스 비용을 비롯해 소비자에게 마지막 순간 부가되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들은 '쓰레기 비용'(junk fee)"이라며 "이는 불공정하고, 저소득층과 유색인종같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에게 특히 충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비용은 대기업에 보탬일 뿐이며, 소비자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이것들은 바뀔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선 겨냥한 것은 계좌에서 잔고보다 많이 인출할 경우 은행들이 예고 없이 부과하는 초과 인출 비용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사실상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이 같은 비용을 통해 미국 은행들은 2019년 기준 155억 달러의 이득을 거둔 것으로 집계된다.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53357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