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해열제·소화제까지…제약사 '간판 제품' 3분기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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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해열제·소화제까지…제약사 '간판 제품' 3분기 숨은 주역
동아제약 판피린 매출 45.9%↑
대웅제약 이지엔6·우루사 실적 상승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판매 꾸준
보령은 용각산·겔포스 성장세
'제약사 대표 얼굴' 호조 실적도 견인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매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이 호실적의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처방시장(전문의약품)과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 매출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들의 감기약,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아제약의 대표적 종합감기약 ‘판피린’은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다른 간판 제품 중 하나인 소화제 ‘베나치오’의 매출도 28.1% 늘어난 38억원으로 집계됐다. 판피린은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 효과를 봤고, 베나치오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31.6% 급증한 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전문의약품이 각각 404억원, 209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일반의약품도 작년보다 15.9% 증가한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해열진통제 ‘이지엔6’의 매출이 55% 늘었고, 대표 제품인 우루사의 매출도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https://v.daum.net/v/2022110817005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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