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선도 뚫렸다' 흔들리는 원화의 운명..'통화스와프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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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선도 뚫렸다' 흔들리는 원화의 운명..'통화스와프 논의 필요'
달러·원 환율 달러당 1311.0원까지 상승..약 13년 만에 최고 기록
"韓 '빅스텝'도 원화 강세 이끌진 못해..통화스와프 체결시 환율 진정"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험통화로 인식되는 원화의 운명이 미국 달러 강세와 맞물려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의 숨 가쁜 긴축 행보 속에서 달러·원 환율이 달러당 1300원선마저 뛰어 넘었지만, 앞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고점이 찍은 뒤 하향세를 나타낼 것이란 신호가 나타나야 환율 역시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환율 방어가 시급해진 상황에서 강력한 경제 안전판으로 꼽히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6.0원 오른 달러당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311.0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인 1303.7원을 갈아 치웠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09년 7월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몸값이 치솟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 역시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위험통화인 원화를 피하려는 투자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빈번한 조정을 거치며 크게 출렁이고 있다. 당분간 추세적인 상승세를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물가 고점 형성 시기가 현재의 환율 흐름을 바꿀 변수로 남아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물가가 뚜렷한 둔화 양상을 나타낼 때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어서다.
*출처: 뉴스1
https://news.v.daum.net/v/20220706182947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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