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관련 유럽연합 중재안에 대한 미국 답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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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관련 유럽연합 중재안에 대한 미국 답변 받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이란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관련 유럽연합이 제안한 중재안에 대한 미국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유럽연합) 조정관을 통해 오늘 저녁 이란이 제재 해제를 위한 협상에 대한 의견을 놓고 미국 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의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시작됐으며 이란은 검토를 마친 뒤 이런 맥락에서 조정관에게 의견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유럽연합이 제안한 최종 중재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유럽연합을 통해 받았다"며 "그 답변에 대한 우리의 검토는 끝났다. 우리는 이에 대한 의견을 유럽연합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은 핵협상 복원 관련 미국과 이란의 의견을 조율해 최종 중재안을 당사국들에 전달하고, 답변 기한을 15일로 정했었다. 다만 이란은 서면 답변을 보냈지만 미국은 보내지 않았었다.
JCPOA란 지난 2015년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이 맺은 합의로 이란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 해제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하면서 합의는 표류 상태에 접어들었다.
뉴스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29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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