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마른 최저 3% 금리 전세대출.. '주거 빚' 부담 갈수록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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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마른 최저 3% 금리 전세대출.. '주거 빚' 부담 갈수록 커진다
최저 3% 전세대출, 전체 45개 상품 중 9개 불과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도 연 4.44∼6.4%
美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방침에 국내 대출금리 더 뛸듯
오는 11월 전세 만기를 앞둔 직장인 이 모씨 부부는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 연장 상담을 받고 가슴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연 3.1% 금리로 이용해온 전세대출 금리가 어느덧 연 5% 직전까지 치솟은 탓이다. 이 씨는 “지난 주 은행에서 전세 대출 연장 상담을 받았는데 우대금리를 적용해도 대출 이자율이 연 4.82%로 나왔다”면서 “월급은 안 오르는데 주거비는 나날이 커지고 있으니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씨 부부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2년 뒤 입주할 예정인데, 내 집 마련의 기쁨은 잠깐이었다”며 “잔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빚을 내야 되는데 금리 때문에 고민이 크다”고 했다.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거를 위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대다수 소비자가 적용했던 금리 연 2%대 전세대출은 자취를 감췄고, 최저 금리가 연 3%대인 전세대출 상품도 거의 사라지고 있다.
22일 금융권 주요 현재 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등이 취급하는 45개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본 결과, 전날 오전 집계 기준 대출 최저금리가 연 3%대인 상품은 9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30개)의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가 최저 연 4%대에서 시작했다. 그 외 5개는 최저 금리가 5%대였다.
조선비즈
https://v.daum.net/v/2022092209515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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