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임박한 '테슬라봇'…불붙은 '휴머노이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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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임박한 '테슬라봇'…불붙은 '휴머노이드' 경쟁
테슬라가 오는 30일 개최되는 'AI 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휴머노이드는 얼굴, 몸, 두 팔과 다리를 갖춘 인간 형태의 로봇인 데, 현재 테슬라의 휴머노이드는 '옵티머스' 혹은 '테슬라봇'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봇은 68㎏에 달하는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고 20㎏ 무게의 물품은 운반도 가능하다. 테슬라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해당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년 전만 해도 "공장이 로봇에 과도하게 의존해 테슬라가 생산 지옥에 빠졌다"며 로봇에 대해 비판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로봇 사업이 언젠가는 자동차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AI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 차량은 지각 능력 일부를 갖춘 바퀴 달린 로봇과 같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직무 모집을 위해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 모집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수 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배치하고 미래에 수 백만대에 달하는 로봇을 전 세계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테슬라는 최근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된 내부 회의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머스크의 로봇이 쇼맨십에 불과하며 대중의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낸시 쿡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테슬라의 로봇이 단순히 걸어 다니고 춤만 춘다면 이미 다른 로봇이 이뤄낸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휴머노이드는 여러 로봇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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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40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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