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내릴지..이젠 더 탈 물도 없다" 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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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내릴지..이젠 더 탈 물도 없다" 개미들 '패닉'
"이젠 더 탈 물도 없습니다." 26일 폭락장이 연출된 가운데 '물타기'(주가 하락 시 추가 매수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일) 전략을 펴온 한 개인 투자자가 한 종목 토론방에 남긴 글이다.
검은 월요일이 펼쳐졌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하락 때마다 매수세로 일관한 개인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하락장=개인 순매수'의 법칙이 깨지면서 결과적으로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거래일을 제외하곤 순매수세를 유지할 정도로 굳건한 매수 의욕을 보여왔다.
하지만 개인은 이날 24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로 출발했다가 정오께를 전후해 잠시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이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결국 증시하락에 따른 실망매물과 반대매매 압력 등이 개인 매도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은 증시와 환율 모두 크게 출렁인 하루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밀린 2220.94로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밑돌았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99포인트(5.07%) 떨어진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7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6월 15일(693.15) 이후 처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로 치솟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431.3원에 마쳤다. 환율이 1430원을 웃돈 것은 3월 17일(1436.0원) 이후 약 13년 6개월여 만이다.
한국경제
https://v.daum.net/v/2022092616350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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