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10조원 가치라고?"…'버블의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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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10조원 가치라고?"…'버블의 시간'이 다가온다.
야놀자 10조원, 컬리 4조원, 당근마켓 3조원, 무신사 3조8000억원, 오늘의집 2조원…. ‘컨슈머 테크(consumer tech)’ 분야에서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주요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현란하기 그지없다. 조(兆)라는 화폐 단위의 막대함을 무색게 할 정도다. 비슷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는 상장사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절로 의문이 든다. 호텔신라 3조64억원, 하나투어 1조650억원, 이마트 3조5124억원, 신세계 2조3382억원, 한샘 1조5815억원(이상 9일 주가 기준) 등이다.
미래가치에서 현재가치로 이동 중인 시장의 관심
그동안 이 격차에 대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와 투자를 받은 유니콘은 미래 가치와 현재 가치의 차이라고 설명해왔다. 전에 없던 새로운 거래를 창출했고, 혁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활용해 언젠가 막대한 매출과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장사 대비 높은 가치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예컨대 야놀자는 클라우드에 기반한 PMS(호텔자산관리시스템)를 통해 국내외 숙박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고,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세계적인 B2B 서비스 기업인 오라클(시가총액 약 247조원)이 야놀자가 ‘타깃’으로 삼는 대표 상장사다. 야놀자에 따르면 PMS 분야 오라클의 점유율이 6~7%가량에 불과해 야놀자가 진출할 영토가 여전히 크다. 쿠팡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주요 투자자라는 점까지 더해져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을 떼놓은 당상처럼 얘기한다.
*출처: 한국경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69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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