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가입자 3000만명 시대 열렸다"
페이지 정보
본문
"인터넷은행 가입자 3000만명 시대 열렸다"
2030 이용 쏠림 현상 사라져
4050 비중 크게 높아지며 급성장
가속도 붙은 대출 40조원 눈앞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부애리 기자] #직장인 박유리(32·가명)씨는 최근 대학생 시절부터 10년 넘게 쓰던 신한은행 통장 대신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계좌에 돈을 분산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게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도 시중은행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생활비용으로는 연 2%의 금리에 매일 이자를 입금 받을 수 있는 토스뱅크의 입출금 통장을 쓰고, 적금은 카카오뱅크의 2.2%대의 자유적금으로 갈아탔다. 일주일 전엔 케이뱅크의 5%의 자유적금도 추가 가입했다. 박씨는 "보수적인 성향이라 시중은행만 이용했었지만 인뱅도 이제 안정화된 느낌이 들고 예적금 상품도 훨씬 이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 가입자 3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케이뱅크가 지난 2017년 4월 문을 연후 5년 2개월만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 정도가 인뱅 가입자가 된 것이다. 28일 인뱅 3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1913만명, 케이뱅크는 780만명, 토스뱅크는 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복 가입을 포함해 총 3053만명으로 이달을 기점으로 가입자 3000만명 시대를 연 것이다.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인뱅 이용자가 20~30대에 쏠렸던 현상도 사라졌다. 인뱅 중 지난해 10월 가장 문을 늦게 연 토스뱅크의 연령별 고객 비중(6월 기준)을 보면 20대(25.1%), 30대(25.4%)만큼, 40대(23.8%)와 50대 이상(19.2%) 고객들이 많았다. 카뱅과 케뱅의 경우도 50대이상 비중(5월 기준)이 각각 18%, 17%에 달했다. 직장인 서민기(37·가명)씨는 "부모님께서 가입하는 걸 어려워하셔서 처음에 도와드렸더니 이용 화면이 직관적이어서 금방 인뱅에 적응하셨다"며 "지금은 은행 안 가시는 걸 편하게 생각하신다"고 했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62816011604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