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상반기 잘 버텼지만"..하반기 '인플레 후폭풍'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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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상반기 잘 버텼지만"..하반기 '인플레 후폭풍' 해법은?
2분기 원가상승·화물연대 파업 여파에도 실적 선방
하반기 인플레·긴축재정으로 전방 수요 급속히 위축
제품 가격 하락하면 투입원가 낮아져도 성장 둔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철강업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가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지난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철강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자동차·가전·건설 경기가 모두 악화될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은 지난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1조7546억원, 영업이익 1조94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에도 투입 원가 상승분을 차 강판과 조선 후판 등 주력 제품 판가 인상으로 만회했다.
현대제철 역시 판재류와 봉형강류 판가 인상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1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력제품인 컬러강판이 호조세를 보인 동국제강 역시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양호한 실적이 이어졌지만, 2분기 국내 철강사들의 경영 환경은 좋지 않았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 3월 11일 t(톤)당 159.79달러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원료탄 가격 역시 비슷한 시기에 t당 670달러 선까지 올라 최고치를 달성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고로사들이 글로벌 광산 기업과 분기 계약 가격을 전분기 현물 가격 변동을 반영해 협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원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70110163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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