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권 폐기 판결에 낙태약 수요 폭증..국내서 못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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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낙태권 폐기 판결에 낙태약 수요 폭증..국내서 못사는 이유는?
미국에서 낙태 권리를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지하면서 임신 중단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년 전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나온 이후 관련 입법 공백인 국내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임신 중단 의약품 허가가 지지부진해 유통·판매가 불법으로 막혀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임신 중단 의약품 미프지미소(성분명 미페프로스톤·미소프로스톨)와 관련 "업체에 보완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며 "제출 이후 검토 등을 거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미프지미소는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경구용(먹는) 임신 중단 의약품이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착상한 태아를 떨어뜨리는 '미페프리스톤' 200㎎ 1정과 유산된 태아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미소프로스톨' 200㎍ 4정으로 구성됐다.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상태라 온라인에서 사고파는 불법 거래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임신중단 의료접근 실태와 정책 과제'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임신 중단 경험자 602명 중 31%에 해당하는 189명이 의약품을 구입해 임신을 중단했다.
국내 품목허가 심사는 사실상 답보 상태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v.daum.net/v/2022070416185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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