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번엔 바이오까지 미국내 생산 독려..한국기업들 득실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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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번엔 바이오까지 미국내 생산 독려..한국기업들 득실 계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내 바이오 생산업체를 지원하는 내용의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 바이오 산업까지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시도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를 함께 내놨다.
이번 행정명령은 시장 규모가 팽창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이런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 중 매출 상위권 기업들은 론자(스위스), 베링거인겔하임(독일), 삼성바이오로직스(한국), 카탈란트(미국), 후지필름(일본), 우시바이오(중국)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한국 등 해외 CMO, CDMO 기업에 대한 제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 내에서 자급하지 못하는 의약품이 있고. 이런 의약품은 계속해서 해외 CMO나 CDMO를 통해 생산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하는지 정해진 뒤에서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https://v.daum.net/v/2022091316263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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