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연내 정상화"라더니…내년 1분기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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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 "연내 정상화"라더니…내년 1분기에나 가능
2주 만에 복구 일정 번복
산업부 차관 "18개 중 13개 공장만 연내 정상화 가능"
포스코 "재가동은 석달내, 태풍이전 정상화는 내년" 해명
'피해축소' 논란 불가피…내달 국감서 쟁점사항 될 듯
포스코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받은 포항제철소의 완전 정상화가 내년 1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연말까지 3개월 내 정상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불과 2주 만에 뒤바꾼 것이다.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은 연말까지 가능하지만 태풍 피해 이전 수준으로 공장이 정상화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포스코 측 설명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항제철소 18개 공장 중 13개가 연내 정상화되고 나머지 공장은 내년 1분기 정도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철소 정상화에 6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도 “제2열연공장 등 나머지 5개 공장을 태풍 이전 수준으로 정상 가동하는 것은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산업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스코가 올 연말까지 3개월 내 포항제철소를 정상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16일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추진’이란 제목의 보도 자료를 냈다. 이달 말 1냉연과 2전기강판, 다음달 1열연과 2·3후판, 11월 1·4선재 및 2냉연, 12월 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보도자료를 통해 3개월 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92959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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