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50달러 넘을수도.. 韓 성장전망 전면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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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 넘을수도.. 韓 성장전망 전면수정 불가피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던 한국 경제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할 경우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넘는 것은 물론, 15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가 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하락 압력을 받는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4%포인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는 516억 달러 감소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면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전망치 전체를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성장률 3.1%, 소비자물가상승률 2.2%, 경상수지 80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정부가 전망할 당시 가정은 올해 세계 경제(구매력 평가 기준)가 4.9% 성장하고,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연평균 배럴당 73달러를 기록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갈수록 내려가고 있고, 국제유가도 정부 전망치보다 높게 치솟고 있다...
*출처: 문화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2221200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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