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에 우크라 전쟁 장기화..10여개 신흥국 연쇄 국가부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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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우크라 전쟁 장기화..10여개 신흥국 연쇄 국가부도 '위기'
유엔, 에너지·식량·금융 트리플 위기 '퍼펙트 스톰' 경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경제가 식량, 에너지, 금융의 트리플 위기에 직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장기화할 위험이 커졌고 세계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바이러스처럼 전쟁은 가장 취약한 영역을 파고 들기 마련이다. 서방이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하며 제재를 가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한 곳인 스리랑카가 국가부도를 선언했다.
바이러스와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더 많은 신흥국에서 연쇄적으로 국가부도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른다.
더 큰 문제는 스리랑카가 신흥국 사이 연쇄 부도의 시작일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은행의 마르첼로 에스테바오 글로벌 실무담당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채무상환을 지속할 수 없는 신흥국은 10개국 넘게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전쟁으로 당장 피해가 적은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지의 이코노믹인텔리전스유닛(EIU)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직접 노출되지 않았지만 식품 가격, 관광업, 무기 공급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출처: 뉴스1
https://news.v.daum.net/v/2022041412050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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