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진에어 인수 우려.."주가부담·자본확충 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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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진에어 인수 우려.."주가부담·자본확충 가능성 주시"
산은·수출입은행의 대한항공 CB 전환은 '지분가치 희석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대한항공의 진에어 지분 인수와 관련해 14일 증권가 일각에서 인수 가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15일 자회사 진에어 주식 전량을 다른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천866만5천46주(지분율 54.91%)로 전체 매각 규모는 약 6천48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주식 취득 목적을 "저비용항공사(LCC) 수직계열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 추구"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한 이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진 통합 저비용항공사(LCC)를 대한항공 산하에 두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기 전에 진에어 지분부터 취득한 것"이라며 "이는 한편으로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그만큼 자신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진에어가 자체적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인수할 경우 유상증자 등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했다"며 "화물 호황으로 자금 여유가 많은 대한항공이 직접 나선 덕분에 진에어와 한진칼 모두 재무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61412095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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