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다음은 '우체국택배'.. 18일 경고파업 예고에 개인물류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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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다음은 '우체국택배'.. 18일 경고파업 예고에 개인물류도 비상
노조 - 우정사업본부 교섭 결렬
한진·CJ는 이미 부분파업 돌입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오는 18일 경고파업을 예고하면서 물류대란에 이어 택배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국가 기간 물류망에 일대 혼란이 온 상황에서 우체국 택배노조 파업까지 겹쳐 개인 물류 공급까지 차질이 예상된다.
14일 우체국 택배노조는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정사업본부와의 임금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8일 경고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당일(18일) 하루 파업 뒤에 우체국 택배노조가 부분파업 혹은 전면파업으로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체국 택배노조는 10%의 임금인상과 배달물량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우정본부가 제시한 계약서의 ‘계약 정지 및 해지 조항’에도 반발하고 있다. 해당 계약 조항에 따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 등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을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위탁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 경고부터 계약 정지 및 해지까지 통보할 수 있다. 노조 측은 해당 항목에 대해 ‘쉬운 해고’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정본부 측은 “지난 4월 노사가 3% 인상안에 합의한 상황에서 노조가 재차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지만 불법행위 발생 시에는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임금·배달물량·계약조항 등을 두고 큰 입장차를 보이면서 파업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체국 택배는 시장점유율 7% 정도며, 3800여 명의 소포 위탁배달원 중 2500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문화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61411252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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