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실물경제 동반침몰 위기..힘 부치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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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실물경제 동반침몰 위기..힘 부치는 정부
고물가 쇼크 방어 총력전
국채 3년물 10년만에 3.5% 돌파
환율 15원 급등..1300원 위협
기획재정부 연일 긴급·비상회의
글로벌 위기에 상황 진단만
"금리부터 올리고 더 지켜봐야"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고물가 충격이 몰아치고 대내적으로는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치면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동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정부는 연일 긴급·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총력대응 방침을 밝히며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상황진단과 시장안정을 호소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도 전세계적으로 생겨난 경제 위기를 우리나라만 벗어날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관건은 위기를 벗어나는 속도에 있다. 고물가 파장을 줄이고, 이어 다가올 저성장 늪에서 비교적 이른 시점에 탈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적극적 통화·금융정책으로 심리적 기대 인플레이션을 꺾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규제개혁으로 저성장을 탈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국고채 평균 조달금리는 지난해 평균 1.79%에서 지난 4월 3.15%까지 뛰었다. 앞으로도 조달 금리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9bp(1bp=0.01%p) 오른 연 3.514%로 마감했다. 국채 3년물이 3.5%를 돌파한 것은 약 10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침체 징조로 분류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도 나타났다. 이날 30년물 금리는 연 3.387%로 3년물 금리(연 3.514%)보다 낮았다. 지난 8일과 10일에도 30년물 금리가 3년물 금리를 하회했다. 이달에만 3번째 금리역전을 기록한 것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15원 넘게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88.9원까지 고점을 높여 연고점 수준에 다가섰다. 연고점은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1291.5원이다.
*출처: 헤럴드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61411255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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