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기술'·최태원 '기업 가치'..삼성·SK 미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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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술'·최태원 '기업 가치'..삼성·SK 미래 이끈다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 총수들이 직접 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판 불출석까지 얻어내며 다녀온 유럽 출장 이후 '기술'이란 키워드를 내놨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차 프랑스 파리로 떠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들을 향해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주문했다.
달라진 이재용…작심한 듯 발언 쏟아냈다
11박12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은 출장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그간 무수한 질문에도 "수고 많으시다"라는 짧은 발언만 남겼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먼저 그는 이번 출장에 대해 "고객들도 만날 수 있었고 우리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과 영업 마케팅 직원들을 만나며 몸은 피곤했지만 좋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어딜 다녀왔는지도 밝혔다. 이 부회장은 "헝가리에 있는 배터리 공장도 갔고 고객사인 BMW도 만났다. 하만 카돈도 갔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자동차 업계의 급변하는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했던 건 ASML하고 반도체연구소(아이멕·imec)에 가서 앞으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느꼈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다르게 유럽에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더 크게 느껴졌다"며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삼성이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후 그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이 절실하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출처: 뉴시스
https://news.v.daum.net/v/20220620104649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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