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없는 코인·주식에 치솟는 금리..애타는 '영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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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없는 코인·주식에 치솟는 금리..애타는 '영끌족'
정신 상담·종교·점에 기대기도..아르바이트 지원 경쟁도 치열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윤우성 설하은 기자 = "가상자산 수익률이 마이너스 60.99%네요. 임대차 3법 여파로 전세 난민이 돼서 8월에는 이사도 가야 합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35) 씨는 아기 기저귓값이라도 벌어보려고 시작한 가상자산 투자로 큰 손해를 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지난해까지 '갭 투자'로 신혼집을 사거나 주식 또는 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에 '올인'했던 MZ세대가 자산가치 붕괴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영끌'로 부동산을 샀던 사람들은 원리금 상환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세 난민이 된 이들도 전세금 마련 걱정에 한숨 뿐이다.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조모(30) 씨는 "코로나19 시국에 테크 주 호황으로 펀드 투자에서는 흔치 않은 130%대 수익률도 맛봤지만, 어느 순간 보니 코스닥 펀드 중심으로 폭락해서 본전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조씨는 "30대에 접어들면서 부모님은 결혼 생각이 있는 거냐고 아우성치는데, 지원도 없을 거면서 마음 편히 얘기하시는 것 같아 관계도 소원해졌다"며 "매일 밤 이번 생은 틀렸나 자책하며 과음하고 있다. 생활비도 줄이고 매주 '로또 명당'을 찾아다닌다"고 덧붙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숨이 막힌다는 호소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이모(34) 씨는 "주식이 마이너스 30%라 주식계좌를 닫고 싶어도 아직 팔지를 못해서 닫을 수가 없다"며 "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62010484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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