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BBIG'이 어쩌다..펀드명서 빠지고 수익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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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BBIG'이 어쩌다..펀드명서 빠지고 수익률 -61%
코로나19(COVID-19) 특수를 누린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관련주가 올들어 맥을 못춘다. 관련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상반기 하락률 상위 목록에 포진했고 펀드명에서 'BBIG'을 뺀 사례도 나왔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 ETF는 지난 상반기 -61.33%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전쟁 여파로 현재 거래정지 상태인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를 제외하면 하락폭이 가장 크다.
이 ETF가 추종하는 KRX BBIG K-뉴딜지수는 국내 대표 성장주 관련 지수다.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흔히 'BBIG'이라 불리는 업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BBIG 업종은 코로나19 기간 중 호황을 누렸다. 비대면 업무와 활동이 활성화하자 비대면 기반인 인터넷과 게임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다. 낮은 금리도 성장을 견인했다. 유동성 장세에 투자 자금이 성장주로 몰리면서다.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국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회수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 부담에 고강도 금리 인상이 단행됐다. 금리 인상은 기업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여 성장주에 직격타다.
BBIG 업종에 속한 개별 종목으로 보면 카카오가 연초 들어 6월 말까지 37.87% 하락했고 NAVER도 36.59% 빠졌다. 크래프톤(-52.39%), 엔씨소프트(-45.65%), 넷마블(-44.88%) 등 국내 대표적인 게임주도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주 중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55.33% 하락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v.daum.net/v/2022070416142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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