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보다 고령층 자영업자가 돈 더 빌렸다..부실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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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보다 고령층 자영업자가 돈 더 빌렸다..부실위험 커져"
2021년 말 60대 대출 비중 코로나 직전보다 큰 폭 증가
취업 힘들어지자 창업 선택한 듯
상환능력 떨어져 금리인상 땐
부실 위험도 높아질 것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필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서울 중랑구에 사는 김봉건(63세)씨는 지난해 11월 살던 동네에 꽈배기 체인점을 차렸다. 50대에 은퇴한 이후 아파트 경비일을 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밀려나 직장을 잃은 이후 "더 나이 먹기 전에 내 장사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꽈배기는 간식인데다 영업시간 제한에도 별 영향이 없어 망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통장에 넣어놨던 퇴직금에 은행 대출을 받아 가게를 열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단가가 너무 낮은 데다 한동안 유행세를 탔던 꽈배기집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다는 점이다.
김씨는 "한개 가격이 500원인데 아무리 팔아도 재료비에 월세에 남는 돈은 하루에 5만원 정도 밖에 안되고 나이도 먹어서 몸이 너무 고되다"며 "꽈배기 유행도 끝물이라 좀 더 알아보고 창업을 했어야 했는데 이 장사를 계속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령층 자영업자 대출이 청년층과 중장년층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돈을 갚을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이들의 대출 부실 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출처: 아시아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404113635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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