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사기 주의해야..허위·중복청구 혐의자 2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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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사기 주의해야..허위·중복청구 혐의자 20명 적발
금감원 "여행중 분실품에 여행자보험 이중청구하면 보험사기"
"명품가방 분실했다"며 보상받고 중고사이트에 올리기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018년 9월 해외여행 도중 가방을 도난당한 A씨는 때마침 들어 놓은 여행자보험 덕분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여행사를 통해 자동 가입된 단체보험으로 보험금을 이중 청구해봤는데 보험금이 또다시 나오는 것을 보고 다음 여행 때부턴 아예 개인 여행자보험을 4개씩 가입하고서 가방 도난에 대한 보험금 중복 청구를 하기 시작했다.
4차례 해외여행 동안 A씨가 15개 보험사에 가방 분실로 청구해 받은 보험금은 총 1천847만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A씨처럼 여행 중 휴대품 도난·파손을 사유로 보험금 총 1억2천만원(191건)을 부당 수령한 여행자보험 사기 혐의자 20명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사고 발생 건수나 보험금 수령액이 과도한 경우를 선별한 뒤 보험금 청구서류 등을 분석해 서류 조작, 피해물 끼워넣기, 동일 물품 허위·중복 청구 등을 확인한 결과다.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5091200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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