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G, 이엠텍에 특허 소송.."릴 ODM업계 재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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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G, 이엠텍에 특허 소송.."릴 ODM업계 재편 불가피"
KT&G가 전자담배 릴의 제조자개발생산(DOM) 업체인 코스닥 시장 상장사 이엠텍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담배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엠텍이 독자적으로 등록한 특허를 KT&G에 이전할 것을 촉구하는 소송이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릴 ODM 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지적재산권 전담부에 이엠텍을 상대로 '특허권 이전 등록 이행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이엠텍이 KT&G의 특허를 무단 등록한 만큼 해당 특허를 소유권자인 KT&G로 이전해야 한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엠텍이 KT&G와 맺은 전자담배 용역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무단으로 수십 건의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며 "해당 특허를 원래 특허권자인 KT&G로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G는 이엠텍과 전자담배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을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엠텍이 계약상 KT&G에 귀속되는 특허를 독자적으로 출원한 사실을 인지하고는 이엠텍에 해당 특허의 이전을 촉구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엠텍은 이에 응하는 대신 자회사 이노아이티로 해당 특허를 넘긴 후 자회사를 통해 KT&G 경쟁사인 BAT와 새로운 전자담배 위탁 생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노아이티는 이엠텍이 2020년 11월 설립한 100% 자회사다.
*출처: 한국경제
https://news.v.daum.net/v/202206071057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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