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급등'에 식품제조 중소업체 "천재지변 폭등 수준"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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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급등'에 식품제조 중소업체 "천재지변 폭등 수준" 절규
원자재 인상에도 73.2% "가격인상 계획 없어"..경쟁력 악화 우려
4곳 중 1곳 전년 대비 원재료 30% 이상 전망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곡물가 등 각종 원자재가 인상으로 과자나 된장 등 식재료를 만드는 중소기업계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금(30.0%). 밀가루(26.0%), 식용유(22.7%), 부침가루(19.8%) 등 재료비가 많게는 30% 오르면서 중소기업계의 원가도 10~40% 인상되고 있다.
원재료를 사서 제품을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거나 직접 팔아야 하는 중소기업으로서는 더욱 부담이 크다. 이윤 감소로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대기업과의 협상력에서 밀리고, 자체 판매 상품의 경우 가격을 올리고 싶지만 타사 대비 경쟁력 하락이 우려돼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원자재가 지금 10~20년에 한 번 오는 천재지변과 같은 폭등 수준으로 올랐다"며 "예를 들어 과자를 대기업에 400원에 납품하고 있는데 원가가 500원으로 오른 셈이다. 마이너스지만 대기업에 말을 해도 사정이 마찬가지라며 반영이 좀처럼 되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1000원짜리 제품이 있을 때, 중소기업 납품액은 통상 300원, 400원 정도다. 중소기업은 400원으로 원재료를 사고 공장 운영을 해야 한다. 보통 원재료는 200~300원 정도 가격을 차지하는데 지금은 원가가 많게는 40% 이상 올라 400원을 넘어 500원까지도 넘나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 뉴스1
https://news.v.daum.net/v/202206071200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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